[1인 피자의 정석] 고피자 페퍼로니 상동점 3,000원

2022. 7. 23. 17:10생활정보/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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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의 정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페퍼로니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짭쪼름하기로 유명한 페퍼로니, 이탈리아식 소시지인 살리미는 소시지를 염장 건조시켜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미국식으로 색상을 내기 위해 파프리카와 페퍼론치노 등의 향신료를 첨가해서 만든 것이 페퍼로니라고 한다.
소시지와는 약간 결이 다른 페퍼로니,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구석이 있다. 입안의 모든 짠맛을 느끼기 위해 혀가 모든 혀의 모든 감각에 침샘을 열어달라고 할 만큼.

티데이 행사 고피자 3,000원

개인적으로는 페퍼로니 피자를 시켜먹어 본 지 10년 이 넘었다. 프리미엄 피자가 유행하기 전에는 가끔 먹었지만 관심 밖의 피자였던 페퍼로니 피자, 티데이에서 행사를 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역시나 가까운 곳에는 고피자가 없구나. 그래서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고 있었는데 마침 상동에 들를 일이 있어서 쿠폰을 하나 사용하게 되었다. 3,000원이면 한 끼 식사 비용도 안되는 그 맛, 첨엔 아무 기대가 없었는데 사진과 후기를 보니 조금씩 기대가 되었다.


고피자 페퍼로니 피자
살라미의 한 종류인 페퍼로니 피자



쿠폰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가서 알았다. 재료 소진 시 미리 종료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접수는 안되고 직접 말해야 한다. 1인 1개로 제한한다. 옆에 온 손님이 한 번에 2장 사용을 하려니 주인이 말해주더라. 뭐 요즘 3천 원으로 뭘 먹을 수 있는 것은 삼각깁밥과 김밥천국 뿐이 아닐까? 아무튼 사진 달랑 한 장만 있지만 그래도 화덕에 구워서 만족도가 아주 좋은 페퍼로니 피자를 먹었다. 

 

정가는 8천 원 이하지만 화덕에 구운 피자를, 그것도 콜라 포함해서 3,000원이라니 한 번 먹어보고 반했다. 다음에 또 행사를 한다면 꼭 먹어보아야 겠다는 생각? 일단, 고피자 페퍼로니 피자를 먹어본 소감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 화덕에 구워 담백하다. 정말 담백함.
  • 시중에 파는 가공맛 보다는 집에서 오븐에 갓 구워 나온 듯 한다. 
  • 화덕피자의 생각에는 도우가 얇을 것 같았지만 두툼하다. 그래서  두툼하니 속이 든든하다.
  • 페퍼로니가 짜다 하지만 그렇게 짜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맛이 고루 느껴져서 좋았다.
  • 1인 피자라 혼자서 피자가 먹고 싶다면 꼭 추천할 만하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우 겉이 조금씩 탄 부분이 있다는 것?

 

3,000원에 이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다. 사실 고피자가 근처에 있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모든 행사의 할인 중 대부분 가맹점주에게 떠넘겨 지는 것이 아닌 상생으로 진행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아무튼 티데이 할인 덕분에 1인 피자의 정석을 제대로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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