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4. 18:25ㆍ생활정보/맛집 리뷰
오늘은 김치찌개가 당기는 날, 지인의 추천으로 웅진 플레이도시 근처에 있는 대성 한우농장을 찾았다.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하길래 외출 길이 있어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할만하다!!이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를 참 좋아한다. 참치를 넣은 참치 김치찌개도 좋아하고, 멸치를 넣고 끓인 멸치 김치찌개, 그리고 생고기를 넣고 끓이는 생고기 김치찌개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시판용 김치찌개를 파는 곳은 대부분 고기를 푹 끓여 놓은 상태에서 데워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정육식당답게 생고기가 덩어리 져서 들어가 있다.
양은 재 보지는 않았지만 150~200그람 가까이는 앞다리살과 엉덩이살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다.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뒷다리살일 수도 있겠다. 가격은 8,000원!! 지인은 7,000원이리고 하던데 최근 너도나도 올리는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서 가격이 1,000원이 올랐다 보다. 1인분을 주문하니 양푼에 나온다. 양푼에서 얹어진 선홍빛 고기빛깔이 침을 고이게 한다.
사진은 몇 장만 찍었다. 처음에 나온 생고기 김치찌개 사진, 위에 얹어진 고춧가루가 있어서 칼칼해 보인다. 안에는 청양고추도 몇 조각 있어서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김치찌개의 본질은 김치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묵은지는 아니지만 김치가 자르지 않는 채로 포기를 등분한 채로 들어가 있다.
김치찜처럼 주욱 찢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생고기가 두툼해서 인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약 10분 정도 끓였을까? 고기는 익어가고, 김치는 아직 안의 섬유조직이 살아있어 보인다. 일단, 김치를 주욱 젓가락으로 찢어 보았다. 좀 더 끓여야겠구나.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자르니 역시나 두툼한 고기의 속살은 아직도 빨간 부분이 있다. 진한 돼지고기향을 입혀주리라~~ 15 이상 지났나 보다. 한 입 뜨는데, 칼칼한 김치찌개 맛이 입속을 파고든다. 두 주먹 고기처럼 두툼하게 들어간 두부 하나 엊고 밥이랑 먹으니 완전 밥도둑각이네!
계속 끓이기만 하니 좀 짜 지는가 싶어 물을 좀 더 붓고는 끓였다. 아 더끓이고 싶지만 일단 타협을 해야겠다. 끓이는 시간은 지루했지만 자르는 재미도 있고 기대가 되었다. 맛도 좋고 가격도 8,000원이면 고기도 많아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생고기 김치찌개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뜨거운 건 덤이요, 입천장 까지는 것은 서비스니 알아두어야 겠다.
대성 한우 농장 생고기 김치찌개.. 생고기 김치찌개의 귀족으로 임명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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