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의정석] 도미노피자 뉴욕 오리진

오랜 만에 피자를 먹었다. 늘 프리미엄 피자에 치즈바이트, 고구마무스가 둘러진 퓨전 스타일의 피자가 맛있었는데 어느새 나이가 들어서였을까? 이제는 좀 피자다운 피자가 입맛을 당긴다.

피자헛이 국내 제일의 피자를 선도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피자의 판도는 이미 바뀐 지 오래다. 피자 헛은 국내 사업에서 철수 한 지 오래이고,  유행을 선도하는 피자는 아마도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가 아닐까 한다.

뉴욕 정통 스타일 도미노피자

본론으로 들어와서 피자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뉴욕 정통이라 표방하는 뉴욕 오리진 피자, 무엇이 정통 피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페퍼로니, 토마토 소스, 피앙, 체다치즈, 양송이 버섯등이 어우러져 클래시컬한 맛을 자아낸다. 슈퍼슈프림이나 디럭스 피자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올리브가 없다는 점. 올리브 특유의 향미 대신 오레가노와 베이컨 칩으로 맛을 더 살렸다. 

 

올리브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있지만 무난하게 서양인의 입맛에 맞는 돼지고기 가공육의 맛이 일품이다. 슈퍼슈프림, 콤비네이션 피자와는 약간 결이 다른 서양의 맛, 프리미엄 피자의 단 맛이나 매운 맛에 질린 사람들에게 짠맛을 안겨주는 피자 본연의 맛이 아닐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도미노 피자, 클래식 피자라고 무시하지 말자. 맛있다. 물론, 음식이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 개인에 따라서 맛의 기호도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