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정석]야들리애 치킨 상동점(부개동)에 다녀오다.

2022. 5. 30. 19:59생활정보/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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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개동에 있는 야들리에 치킨에 다녀왔다.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야들리애 치킨, 보드람 치킨과 같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는데, 오랜만에 동료와 함께 다녀왔다. 가볍게 저녁으로 먹는 자리라 저녁을 치맥으로 해결하기 위해 후라이드로 먹을까 하다가 마늘 치킨을 주문했다.

맛있는 마늘치킨 감자튀김은 플레이팅용



치킨은 느끼함이 진리이긴 하지만, 가끔은 달달하고 알싸한 맛이 당길 때가 있다. 이날이 바로 그날이었다. 후라이드 치킨을 먹기는 그래서 감자튀김과 마늘양념이 살짝 버무려진 마늘 치킨, 어? 10년이상 된 방문이었는데 예전과 다르네? 마치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치킨매니아처럼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 프랜차이즈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일단 치킨 맛을 보았다. 만점! 이구 동성으로 맛있음을 연발했다. 겉바 속촉의 느낌은 바로 이 느낌이리라. 겉에 마늘향이 감돌면서도 달달한 마늘 소스가 발라져 있음에도 바삭한 이 느낌, 처음 교촌치킨에서 출시한 간장치킨같은 느낌이랄까?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치킨이 프랜차이즈 답게 사이즈가 좀 작았고, 치킨이 총 6피스로 나왔다. 고급스러운 메뉴임에도 2만원 이하의 가격이었던 마늘치킨, 조각이 좀 커서 핑거푸드 처럼 한손으로 먹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을 뿐, 맛은 아주 좋았다.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추천한다.


치킨을 시키고 나서 앞에 안주거리가 좀 부족해졌다. 치킨을 1마리 먹었지만 다시 한 마리 더 시키자니 튀김이 부담스럽고, SNS 인증 이벤트(SNS에 올리고 인증하면 직원이 감자튀김을 비롯한 몇 가지 중에서 선택하라고 말한다.)로 받은 감자 튀김까지 있으니 튀김류를 시킬 수가 없었다.

오뎅탕도 있었으나 소주를 먹지 않았던 일행들이라 가벼운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뭘 시킬까? 어라? 감바스 알 아히요가 있네. 감바스를 시켜 보기로 했다. 가격은 치킨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음에도 양은 무척 작았다. 칵테일 새우보다는 좀 큰 사이즈의 새우, 팬의 사이즈는 20센티가 채 되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철판에 요리되어 매콤하게 나온 감바스도 생각보다 괜찮다.

곧 있으면 여름일텐데 치맥이나 감맥을 하러 마실을 가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다. 마지막에 계산을 하러 나오면서 알게 된 사실! 이곳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지역상 부천에 있어서 부천페이를 써볼까도 하고, 인천 이음카드도 사용해 볼까 일행이 제시했으나 이곳은 사용 불가란다.

지역은 부천에 있지만 야들리애 치킨 부개점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이라 직영점의 주소는 시흥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엉? 뭐지? 삼성전자처럼 매출이 큰 회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인가? 역시, 화면에 프랜차이즈 느낌이 물씬 나는 영상들을 보며 좀 놀랐는데 역시, 프랜차이즈였구나.

혹시라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화폐가 안된다는 것을 알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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