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 11:20ㆍ생활정보/맛집 리뷰
여의도 벚꽃 축제가 날씨가 따뜻해져서 당겨졌다고 해서 한강 고수부지에 방문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들른 곳은 63빌딩 앞 한강공원, 여의나로역 인근에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좀 더 깊숙히 들어왔다.
한강치킨 -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 맛봐야 할..
한강 이랜드 크루즈호 근처에는 그래도 사람이 한산해서 벚꽃의 풍경과 여유로운 한강 둔치의 느낌을 다 느낄 수 있다. 어디를 가든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 배달음식도 있지만 배달존에서 또 수령을 하러 가야 하더라.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가까운 한강 크루즈호 선착장 배 위에서 팔고 있는 한강치킨을 먹기로 했다.
콜팝치킨처럼 세트가 구성된 콜라닭, 사이닭은 양이 너무 적어 보여 선택한 한강치킨,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나름 가성비가 괜찮다. 배달존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서 있지 않아도 되고 빠르게 조리되어 나온 닭강정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맥주를 먹을 생각이라면 1인 맥주로 콜라닭, 사이닭이 좋은 듯 하다. 맥주는 별도로도 판매하지만 4,900원이란다. 우선은 주문한 한강치킨을 이야기해보자.
치킨 박스 안에 전부 닭강정이라면, 정말로 저렴한 가격이겠지만 유원지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치고는 저렴한 편인듯 하다. 우선 한강 치킨이라고 판매한 것은 닭강정, 조랭이 떡 튀김, 감자튀김이 섞어서 나온다.
단짠 단짠이 될 수 있게 모든 것이 단짠 단짠 하다. 감자튀김에 살짝 뿌려진 소금기와 케첩, 그리고 화룡점정을 담당해 줄 생크림과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다. 물론, 먹으면서 살찌는 소리도 들릴 수도 있겠으나 야외에서 먹는 살찜은 곧 빠지리라.
닭강정은 총 15피스 내외로 들어 있는 듯 하다.
일반 판매점에서 파는 순살 닭강정 소자보다 적은 양이지만 여기서 판매되는 것 중에서는 가장 많은 양이다. 닭강정 위에 뿌려진 체다치즈 소스, 견과류 그리고 바삭함. 금방 튀겨 나와서 맛있고 쩌는 듯한 기름냄새가 나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양이 적어서일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맥주는 별도로 구매하고 한강치킨이 더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
여의도 고수부지 - 한강라면, 편의점에서 맛보는 끓이는 라면
맞은 편에서는 CU에서 갖가지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아무래도 끓이는 라면이 아닐까 싶다. 진라면 2,000원에 용기 1,500원 각자 취향에 맞게 계란도 넣을 수 있고, 라면 용기가 인덕션에 적합하게 설계되어서인지 한 번에 12개 정도의 라면을 끓일 수 있는 것 같다.
기계 한 대에 라면을 1개씩 2구로 끓일 수 있다. 사람이 줄을 많이 서 있는 것 같지만 잘 몰라서 놀고 있는 화구도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빈 곳을 찾아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라면을 끓일 때에는
- 라면 용기의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
- 라면 용기에 라면과 스프 투하
- 라면 조리 시간 확인 후 시작버튼
- (선택) 추가 물
절차를 따라하는 것이 편하다. 우선 잘 몰라서 다 담고 바코드를 인식하려고 하니 바코드가 찍혔는지 잘 알 수가 없어 조금 헤맨듯 하다. 바코드 인식이 되고 나면 화면 표시창에 기본 4분이 깜빡 깜빡 거린다.
완전히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끓이는 시간 4분이면 면이 좀 꼬들거릴 것 같아서 시간을 추가해서 5분 정도 끓이기로 했다. 끓이는 시간은 중간에도 추가가 가능하니 일단 물이 끓는 것을 봐 가면서 물을 추가하거나 시간을 추가해도 된다.
인덕션의 성능이 괜찮아서인지 1~2분정도 지나면 물이 끓기 시작한다. 시간추가 버튼을 눌러 보니 물이 졸아들 것 같아 물추가를 한 번 해 주고 딱 5분 끓이고 가져오니 면이 정말 맛있게 끓여졌다. 불지도 않고 다 익은 면발에 꼬들꼬들함이 살아있는 편의점 라면, 집에서 끓여 먹는 것보다 맛있다.
그리고 인덕션으로 끓여서인지 용기가 넓어서인지 국물이 빨리 식어 더 맛있게 야외 식사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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