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맛집 리뷰

[상동 더차이나 웅진] 코스요리가 있는 중식 맛집, 사진 없는 후기

g9in 2023. 2.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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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더차이나 웅진에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추천했지만 올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지인과의 모임이 있어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다양한 메뉴도 있고, 일반 중국집과는 다르게 코스 요리도 나온다. 

 

식당 내부에는 일식집처럼 각각의 룸에서 먹을 수도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를 안내한 곳은 중앙 홀이다. 아직 오픈을 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잠바를 벗고 있기는 좀 썰렁하고 춥다. 

 

천고가 높아서인지 온풍기는 나오는 중이었으나 예열이 되려면 아마 식사가 끝나야 되나보다. 

 

 

 

상동 더 차이나 추천 메뉴

  • 해물 간짜장
  • 오징어 백짬뽕
  • 사천탕수육

주문한 메뉴는 세 종류를 주문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지만 세 가지 메뉴 모두 만족감을 모두 주었다. 

 

 

 

우선은 해물 간짜장부터

해물 간짜장은 간짜장답게 면과 양념이 따로 분리되어 나온다. 특히, 양파 및 춘장볶음이 채소과 고기가 잘게 썰어져 있어 유니짜장같은 느낌의 간짜장이다. 간도 적절하고 양념이 속속 베어 있어 자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맛이다. 

 자장면의 핵심은 면발이라고 했던가? 면이 꼬들꼬들하면서 얇은 게 불지 않고 탱글탱글하다. 일단, 얇은 면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 좋다. 가격은 11,000원이면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급 중식당에서 나오는 메뉴 치고는 저렴한 듯!

 

 

두 번 째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오징어 백짬뽕

일단 백짬뽕이라는 말에 주문을 해 보았다. 꼬꼬면의 하얀 육수처럼 빨간 국물이 아닌 하얀 짬뽕국물이 나온다. 칼칼한 국물맛도 일품이었지만 다양한 해물이 마음에 들었다. 짬뽕 위에 얹어진 작은 오징어 한마리(오징어인지 한치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 있어 가위로 손질하고 먹기 시작해야 한다.

자장면에 사용한 면처럼 얇은 면이 국물하고 잘 어우러져 맛이 있다. 해물요리를 좋아하는 해물 마니아라면 꼭 한 번 먹어보아야 할 메뉴라 생각되는 짬뽕.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주는 별점은 10점 만점에 10점. 후하게 줘도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홀이 추웠다는 것이 정말 큰 흠이었다. 

 

 

 

 

더 다양한 메뉴를 위해 주문한 사천 탕수육, 

사천탕수육은 처음 시켜 보았다. 탕수육의 논쟁 대상인 부먹이냐 찍먹이냐의 고민을 단칼에 해결해주는 사천탕수육. 사천탕수육은 양념이 묻혀서 부먹 스타일로 나온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닭강정처럼 양념을 넣고 팬을 볶았으리라 생각이 된다. 

 일단 사천탕수육은 정말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돼지고기 튀김과 달콤하면서 매콤한 사천양념이 맛이 있다. 바삭바삭한 닭강정을 먹는 것처럼 탕수육의 튀김옷은 찹쌀로 튀겼는지 쫄깃한 듯 하면서도 바삭바삭하다. 

 

보통 부먹 탕수육의 눅눅함, 눅눅한 것을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 맛.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천탕수육도 바삭함이 사라져 간다. 하지만 찹쌀 탕수육의 장점이어서일까 탕수육 튀김옷이 쫄깃 쫄깃하면서 떡을 먹는 듯한 맛이 인상에 남는다. 

 

 

 

 

주차는 2시간 무료지만 요리를 시켜야 2시간 무료주차를 준다. 일반 식사는 1시간 무료이다. 물론, 옆에 있는 다른 매장들을 이용하면 합산이 가능하다. 스벅은 만원 이상이면 1시간 무료주차지만 9,000원 주문해도 찍어주더라. 아무튼 근처 중식당을 찾는다면 더차이나 웅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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